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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오 부산과학고등학교 교장

부산과학고등학교(교장 정성오·사진)는 24일 부산의 해양과 관련해 학생들의 탐구 결과를 발표하는 ‘제4회 Ocean ICT Festival’을 열었다. 올해는 실시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진행하였는데, 지난해보다 19팀이 많은 90팀이 참가했다.

부산의 지역 현안인 해양(Ocean)과 관련된 주제에 대하여 수학・과학적 이론과 정보과학의 코딩(머신러닝, 피지컬 등)으로 해결하는 부산과학고등학교 탐구 프로젝트라는 목표로 진행된 이 날의 행사에, 학생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활용해 부산지역의 4가지 해양 현안 - ‘해양문화와 해양관광 진흥’, ‘해양생태계 및 환경보존’, ‘해양자원의 이용 기반 구축’ 및 ‘해양선박 관련 기술’ - 을 주제로 다양한 탐구 결과들을 발표하였다.

대회 미참여 학생과 관람자들도 자신의 아바타를 활용해 관심 있는 연구과제를 찾아보고, 연구발표자들과 화상채팅을 통하여 질문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하여 오케스트라 공연과 퀴즈와 같은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대회는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행사가 끝난 후, 정성오 부산과학고 교장은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학생들의 숨은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학부모와 외부 전문가까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부산과학고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쌍방향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교과 수업뿐 아니라 교무업무, 학년, 학급, 동아리 등 모든 학교 활동이 온라인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온라인 가상학교’를 설계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다.

행사의 기획자인 부산과학고등학교 박지훈 교사는, 해양현안을 과학적 개념과 정보기술을 융합해 연구하는 'Ocean ICT Festival'을 기획하고, 화학, 정보 융합연구를 수행한 공로로,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페스티발에 참가한 학생이 메타버스를 이용해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