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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1년까지 초․중․고 전체 교실에 고성능 무선망을 구축하고,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후 컴퓨터와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할 수 있도록 2,367억원을 편성.

지난 3일 제3회 추경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교육 분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초･중등학교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및 국립대학 ICT 고도화 등 디지털‧그린 뉴딜 사업에 4,260억원을 투자 확정.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기능 개선에 15억원을 투자하고,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으로 교수학습을 혁신하는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학교 운영을 위해 128억원을 신규 편성.

아울러 국립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그린+디지털’이 융합되는 ‘그린스마트 학교’ 전환 시범사업에 198억원이 투입.

이를 위해 무선AP 설치 5억원, 노후 정보화기기 교체 30억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사업 44억원, 제로에너지 확산 친환경 단열재 보강 119억원이 지원.

그러나 정작 새 PC와 와이파이로 활용할 디지털교과서는 현재까지 일부 과목만 개발돼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

디지털교과서 활성화가 더딘 상황에서 무선 AP(인터넷 공유기)부터 대규모로 설치할 경우 내구 연한도 문제가 될 전망. 국회 예정처는 "무선 AP의 경우 내용연수(耐用年數)가 6년이어서 미리 설치하면 교체 비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다"고 전해.

이번에 설치하면 6년 후에는 AP를 다시 교체해야 하는데, 그전에 디지털교과서 수업이 정착하지 않으면 예산이 허비될 것으로 우려.

옛말 한마디…

-죽 쑤어서 개준다

일은 망쳤지만 남에게 좋은 일 한번 했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