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1일에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온라인 개학 이후 3주간의 원격교육을 진단하고, 한국형 원격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교육 현장 및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여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4월 20일 이후 전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개학의 경험을 기반으로 혁신적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에듀테크 산업계, 관계 기관, 학계 전문가,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은 지난 4월 23일에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형 원격교육의 중장기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제2차 회의에서는 온라인 개학 이후 3주간의 원격교육에 대한 현장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형 원격교육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는 대구구지초등학교 황성진 교사와 창덕여자중학교 이은상 교사가 맡아 3주간의 원격 수업을 진단한다. 이후 학부모(대평초등학교)의 의견을 청취했다.
두 번째 발제로 해외 현장 전문가인 미국 Stratford School의 임혜진 교사가 해외의 원격수업 사례를 제시하고 한국형 원격교육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세 번째 발제 주제는 초·중·고등교육에서의 한국형 원격교육 구축 방향으로, 경인교대 온정덕 교수가 ‘초중등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과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교수학습’에 대해, KAIST 이태억 교수가 ‘대학의 한국형 원격교육을 통한 교육의 질과 기회균등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유 장관은 “지난 3주간의 원격수업은 우리의 역량을 확인하고,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하며, “업계 및 학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여러 좋은 생각까지 모두 모아 한국형 원격교육을 만들어가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교육 혁신으로 나아가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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