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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권정오‧이하 전교조)은 최근 n번방 사건의 피해자와 아동·청소년, 교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대책과 교사 인권 보호 대책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전교조는 n번방 사건 전에도 성범죄 사건이 만연했지만, 정부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과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n번방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이 사상 최대에 이른 후에야 청와대는 강력 대응 지시, 경찰은 철저한 수사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 강화를 발표한 정부의 늦장 대응을 지적했다.

또한 전교조는 n번 방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대책과 교사 인권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근절 대책으로는 ▲국회·행정기관은 관련 법·제도 정비, 철저한 수사·강력 처벌 ▲언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구조적 접근으로 해결방안에 주목하는 보도 필요 ▲교육부, 피해자다움·성교육표준안 폐기 ▲성범죄 관련 모든 교직원·스쿨미투 사건 조사·처벌, 처리결과 공개 ▲피해자나 피해를 고발한 여성·청소년들을 책임지는 자세 등을 주장했다.

교사 인권 보호 대책으로는 ▲교사 대상 성폭력 범죄 심각성 인지 및 해결책 마련 ▲교사 신상정보 무단 공개 차단 ▲교사 개인정보 노출 방지 필요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사 신상 및 개인 정보 노출되지 않는 대책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