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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월급 삭감’ 청원에 교사들 분통
기사입력 2020-03-27 오전 11:43:00 | 최종수정 2020-03-27 11:43   

개학연기 기간 동안 교원과 교육공무직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교사들 월급을 삭감해야 한다는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자신을 학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중고등 공무원 교사의 임금삭감을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개학연기로)학생들과 생활하지 않는데 따른 (교사들의) 업무강도가 현격하게 줄었다면서 그럴 거면 그냥 집에서 쉬는 게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원인은 개학 후 학부모들이 받은 거라고는 학교 공지와 전체메일, 과목당 과제공지가 전부였다“(교사들은) 출근한다고 외치지만 실제 현실은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돌봄대행을 한다고 하지만 그 역시 전체교사가 하는 것이 아니다고 교사들의 노력을 깎아 내렸다.

교사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쉬는 게 아니라 수업준비를 하고 있다. 개학하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교육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말이다등등 분노한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댓글 중에는 소방관이 화재에 대비 소방훈련 하듯 교사들도 학생들 만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한 상식이하 청원에 기가찬다”, “재택업무하랴 수업준비하려 정신없이 보내는데 이런 글을 접하고 보니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일부 교사들은 청원인을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특정 직군 활동가로 추정하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했다.

교사들에 대한 응원글도 등장했다. 한 학부모는 "청원글을 보고 너무 편협하다는 생각에서 글을 올린다"면서 교사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집에서 애들하고 생활해보니 알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경해야 자녀가 제대로 효도를 한다"고 말하고 "선생님 힘내세요"란 댓글을 달았다.

장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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