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농산어촌 지역 순회 방과후학교 전문강사제’가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올해 6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운영한다.
순회강사제는 교육지원청에서 우수 방과후 학교 강사를 확보해 관내 학교에 순회시키는 제도다.
강사 수급이 어려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은 물론, 참여율이 점차 하락하자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순회강사제’를 3개 교육지원청(청송, 영덕, 청도)에서 시행했다. 이를 통해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 수가 적어 희망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원 업무 경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의 결과 3개 지역(청송, 영덕, 청도) 모두 순회강사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초등학생 85.39%, 중학생 86.82%, 학부모 86.20%, 교원 92.06%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공모를 거쳐 올해 확대 운영하는 교육지원청은 청송, 영덕, 청도, 문경, 의성, 봉화 등 6곳이다. 도교육청은 이곳에 연 2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이들 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초·중학교의 수요를 조사해 프로그램과 순회 학교 선정, 순회강사 위탁 계약 체결 등 교육지원청 주관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순회 강사제 운영을 통해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우수 강사 확보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의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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