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등돌봄교실을 700실 더 늘린다. 이에 따라 1만4천명 증가한 30만 4천명의 초등학생이 돌봄혜택을 보게됐다.
교육부가 9일 발표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에 따르면, 2020학년도 초등돌봄교실을 700실 증가한 1만4610실에서 운영하게 된다. 돌봄 이용 가능한 학생도 1만4천명 가량 늘어난 30만 4천명이 된다. 정부의 ‘온종일 돌봄 정책’(2018년 4월)에 따라 국고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6117개교에서 1만3910실을 운영해 29만358명이 이용해왔다.
특히, 신학기 시작 전 겨울방학 기간에 돌봄교실을 집중 확충하고, 석면공사 등으로 3월 개소가 어려운 학교도 대체교실 등을 이용하여 돌봄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보통교부금을 활용해 겸용교실을 전용으로 전환(136실)하고, 노후 돌봄교실을 리모델링(1503실) 하는 등 총 1700여실의 돌봄교실 환경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이달까지 진행한 초등돌봄 수요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돌봄교실 수요가 많은 지역은 다함께돌봄·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지역 돌봄기관과 협력해 돌봄 수용을 연계해 돌봄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돌봄교실 프로그램과 강사 및 돌봄 제공시간 등의 정보를 공유하여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내실 있는 운영이 이뤄지도록 한다.
교육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시도교육청의 신학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돌봄 관련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돌봄교실 시설 확충 진행상황 등을 점검·지원하기 위해 현장점검반 및 민원담당관제를 구성해 3월까지 상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초등돌봄 서비스의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온종일 돌봄체계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긴밀하게 협력하고 학교와 지역(마을)의 연계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증가하고 있는 돌봄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하여 돌봄교실을 지속 확대하고, 돌봄 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학기 돌봄교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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