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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엄마 다녀올게요! / 책 읽기 싫은 사람 모두 모여라
기사입력 2012-05-24 오후 2:39:00 | 최종수정 2012-06-04 오후 2:39:35   




엄마 다녀올게요!


(우리의 다른 이웃을 향한 따뜻한 포옹)

고은정 글ㆍ그림 / 주니어김영사


장애인들은 이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내가 겪는 고통을 대신 겪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장애인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 실린 감동적인 만화를 읽고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등불이 하나씩 켜졌으면 하는 게 1급 장애인인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 

- 고정욱(동화작가, 국제장애인연맹 한국지부 이사)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땀을 들여 제작한 장애 작가의 작품들은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하듯 담담하게 내용을 표현해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위안과 힘을 준다. 

- 조관제(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이 책은 기쁜우리복지관에서 주관해 온 창작문화콘텐츠 공모대상 수상작 모음집이다. 장애인과 소외 계층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장애인ㆍ소외 계층ㆍ다문화가정을 소재로 한 책 중에는 ‘왜곡’과 ‘추측’ 사이에서 서성이고 있는 책들이 많다. 이것은 지은이가 소외 집단에 속하거나 장애인 작가가 아닌 이상 그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불가피한 결과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들의 잘못된 사회적 인식(편견)을 바꾸기 힘들다. 게다가 작가들의 왜곡된 관점이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불편한 배려가 될 수도 있다. 반면에 소외 계층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하고 관찰한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에는 그것이 잘 녹아 있다.


이 책에는 장애를 지니고 있으면서 만화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예비 작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더불어 장애와 소외 계층의 어려움을 심도 있게 다룬 다양한 작품들도 수록되었다. 아동을 대상으로 장애와 소외를 다룬 책들이 시중에 꽤 나와 있지만, 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든 만화책은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창작문화콘텐츠 공모대상은 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월드가 주최하고 기쁜우리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2010년까지 12회를 맞이했다. 이 사업은 만화와 영상, 사진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자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인세 수익은 기쁜우리복지관의 장애인 직업 교육 사업에 쓰입니다.)




 

                                        


책 읽기 싫은 사람 모두 모여라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도 책이 좋아지는 책)

프랑수아즈 부셰 글ㆍ그림 / 백수린 역 / 파란자전거


주의 : 이 책은 읽다가 배꼽이 빠져 죽을 수도 있음. 단, 그 고비만 넘기면

책을 먹고, 책과 놀고, 책과 친구가 되는 능동적인 행동가가 될 수 있음


책을 많이 읽어야 상상력도 풍부해지고, 사고력과 이해력도 높아진다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읽으라는 책을 다 읽어내는 데도 버거워한다. 왜 일까? 엄마 아빠들은 바쁜 직장생활과 집안일 등으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단다. 진실일까? 이 모든 것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책 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그러니 당연히 책 읽는 즐거움을 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정말 그럴 듯하기도 하고, 때로는 진실이기도 하며, 가끔씩은 얼토당토않은 책의 마법 같은 50가지 비밀들을 폭로한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호평을 받은 이 책은 초등학생이 쓰고 그린 듯한 그림과 글씨체를 이용해 누구도 상상 못한 재미와 유머를 가득 담았다.


초등학교 때 꼭 읽어야 할 책, 중고등학교 때 꼭 읽어야 할 책, 20대에 꼭 읽어야 할 책, 40대에 꼭 읽어야 할 책 등 우리 주변에는 꼭 읽어야 할 필독서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알고,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스스로 책이 좋아 읽고 있을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바로 책이 좋아 즐기며 읽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일 것이다. 이렇게 소중한 책이기에 책 읽기를 강요하기 전에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다가가야 하는 부모와 선생님이 책을 대하는 자세 또한 중요할 것이다. “유머는 소통의 시작”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프랑수아즈 부셰는 다소 엉뚱하고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면서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통의 시작인 유머와 함께 책에 옮겨놓았다. 게다가 유머를 그저 유머로 끝낸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시선을 교육적인 테마와 결부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프랑스의 젊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그녀가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바로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도 책이 좋아지는 책”이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그러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으로 가득한 그녀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닫힌 마음과 생각을 활짝 열어 주어 책 읽는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



<제공: 경기도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2012 추천도서목록>

기사제공 : 학교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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