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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초등학교 5개교 도서관에 시범적으로 ‘어린이책 도서존’을 만든다. 또한 8월 20일까지 창작공모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창작공모 및 출간지원과 도서존(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맺은 ‘똑똑! 책으로 여는 성평등 세상’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다.

이 사업은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아가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전국 초등학교 중 5개교학교 도서관에 나다움 어린이책 도서존(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책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달 30일까지 신청 받아 선정된 5개교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100여 종으로 구성된 책장을 설치 지원하고 어린이책 활용을 위한 독서활동 지침서도 함께 제공한다. 기준 및 도서목록은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위원회를 통해 연구 중이며, 관련 토론회에서 발표된다.

또한,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도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그림책·장편동화·단편동화 3개 부문으로 창작원고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그림책 작가, 동화작가를 비롯해 성평등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다움 어린이책’이 추구하는 성인지감수성, 다양성 존중, 자기긍정 등의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되며 대상 1편(3개부문 통합, 상금 700만원), 우수상 각 부문별 1편(상금 300만원) 등 총 4편을 지원한다.

당선된 작품은 출간되며, 출간에 참여하는 출판사에게는 1편당 400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출판사는 8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고 선정된 출판사는 당선작 출판협약 체결(10월 예정)이후 출간지원금이 지급되며 10개월 내 도서를 출간한다.

도서존 조성 및 창작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블로그(http://nadaumchildren.org)에서 확인가능하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이 형성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는 생활공간인 집과 학교에서 접하는 책을 통한 경험과 학습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안팎과 일상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도서를 손쉽게 만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