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는 안동 지역 내 사학재단에서 벌어진 ‘갑질로 채용’ 논란과 관련해 해당 재단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사 채용 과정에서 이뤄진 지역 대표 사학재단의 ‘갑질’ 행위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안동 경안학원의 교원 임용 전반에 걸쳐 특정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에는 도교육청 감사관실 직원 8명이 투입됐으며, 경안학원이 신규 및 기간제 교원 임용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내용의 공정성을 따랐는지 여부를 집중 검토했다.
앞서 경안학원은 교사 신규 채용 과정에서 최종 합격자 발표를 당초 공고한 대로 하지 않는 등 제멋대로 채용을 일삼다 법원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사실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60일 내에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사 의뢰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구체적인 감사결과에 대해선 밝힐 수 없지만, 문제 제기된 부분 중 일부가 사실로 밝혀진 것은 맞다.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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