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한 중학생이 수업 중 휴대폰을 들고 교단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 논란.
문제의 영상은 지난 26일 ‘틱톡’에 올라와 SNS로 빠르게 퍼져 네티즌 공분.
12초 분량의 영상엔 한 남학생이 수업 중인 여성 교사 뒤에 드러누운 채 휴대폰을 들고 아래에서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교실에는 다른 학생들도 많았지만 일부는 웃고 떠들고 모두 방관. 결국 교사는 이 상황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
해당 영상이 담긴 틱톡 계정에는 남학생이 상의를 벗고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영상도 담겨.
촬영된 교사는 해당 학급의 담임. 학생 처벌 원치않다 밝혀.
영상을 올린 학생은 “친구가 수업 중에 앞으로 나가서 눕기에 그 상황이 재밌어 올렸다며 학교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해, 학교는 영상을 내리도록 조치.
지난 30일 충남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위원들의 의지에 따라서 10여일 내 교권보호위원회 개최가 가능할 전망.
심의 대상은 지난 26일 한 누리소통망(SNS)에 올라온 영상 속 학생 2명과 휴대전화를 수업 시작 전 제출해야 하는데도 이를 어긴 채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학생 등 3명.
해당 학교 측은 평소 교사와 학생이 격의 없이 지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해 여론 격분.
또 지난 29일 SBS를 통해 "담임 선생님하고 굉장히 친하게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까 얘가 약간 버릇이 없어졌던 것 같다"고 말해. 또 영상 속 학생이 수업 중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교단으로 올라갔으며, 검색을 한것 뿐 선생님을 촬영한 일은 없었다고 전해.
이같은 학교 측의 해명을 두고 교원 단체들은 명백한 교육권 침해라고 목소리 높여.
침해된 교권은 누구의 소행인지. 학교인가. 학생인가.
옛말 한마디: 낙숫물은 떨어지던 데 또 떨어진다
한 번 버릇이 들면 고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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