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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에서 코딩(프로그래밍) 교육이 필수화되면서 SW 교육이 대폭 강화.

현재 정보교육 수업은 초등학교 17시간, 중학교 34시간. 전체 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초등학교 0.3%, 중학교 1% 수준.

정부는 2025년부터 정보 교과수업을 두 배 늘려, 전체 수업 시수를 건드리지 않고 학교 자율시간 등을 활용,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 중학교의 경우 시험도 치를 것.

교원확보 계획이 없는 코딩교육에 대해 교육계는 부실한 교육이 ‘코포자’(코딩을 포기한 사람)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현재 정보교과를 필수로 가르치는 중학교의 정보교사 배치율은 47.6%에 그쳐, 한 교사가 학교 두세 곳을 순회하면서 공백을 메우고 있는 실정.

현재 전체 중학교 중 정보교과 교사를 정원 안에서 배치한 학교는 47.6%, 나머지는 순회교사·시간강사 등을 활용.

교육계는 현재 방과후 코딩교육 강사도 서울과 지방간 편차가 심해. 필수교육이 되는 순간 사교육 영역이 확장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 과거 2018년도에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화하면서 사교육 바람이 불어. 현장교원과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은 물론 교육 여건의 개선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또 코딩도 평가를 하고 ‘1등급을 맞아야 한다’면 아이들은 되레 흥미가 떨어져 ‘수포자’처럼 ‘코포자’가 나올 것. 또 초중고 학생들에겐 창의적 역량과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적으로 적절, 기능교육에 치우치지 말고, 모든 교과를 통해 디지털 기초소양을 함양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교육부는 앞선 정책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입장.

옛말 한마디
나루 건너 배 타기

무슨 일에나 순서가 있어 건너뛰어서는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