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제
-NLP 심리치료전문가(NLP TRAINER)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상담소장
-상담학박사, 한국NLP 상담학회 회장
1. 글 머리에
늘 우리는 학교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면서 굳이 상담전문가가 아니라 할 지라도 크고 작은 문제로 면담하고 ,때로는 상담이라는 모습으로 다양하게 학생들의 심리적인 문제에 접근하게 된다. 이러할 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학생들의 마음의 문제에 다가가면서 학생들과 공감하면서 경청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언제나 우리가 들어왔고 각종 상담관련 연수를 통해서도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공감과 경청과 마음의 탐색을 진심으로 경험하면서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상식적으로 그동안 알고 있었던 상담의 기본적인 절차와 방법을 살펴 보면서 학교상담의 전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고자 한다.
2. 내담자에 대한 탐색절차
상담현장에서 탐색이라 함은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탐색은 내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내담자의 욕구를 파악하여 핵심신념을 알고 내담자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채워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탐색의 과정에서는 상담자의 내담자에 대한 깊은 심리적 통찰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그 방법으로서는 우선 상담자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음으로써,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내담자가 원하는 바를 알아차려야 한다. 내담자가 현재 여기서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내담자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가?를 스스로 알아도록 돕는 절차이다. 사람은 늘 심각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누군가를 붙잡고 하소연하고 해결책을 찾아주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점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도록 도와주는 순서이기도 하다. 이 절차에서 내담자에게 상담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바라고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막아서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신에게 스스로 이 질문을 던져보시고 스스로 그것이 무엇인지 한 번 찾아보세요”
이렇게 내담자 자신에게 어떤 상황에 대한 판단을 미루어 두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선한 의도를 찾아내도록 돕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는 늘 좋은 일과 나쁜 일 속에서도 그 상황을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긍정적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는 그 상황에 대한 판단의 습관보다도 그 때 자신이 하고자 했던 긍정적 의도를 찾아내는 것도 문제해결의 큰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탐색의 절차에서 유용한 질문의 형식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당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가장 바람직한 상태는 어떠한 상태인가?“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인가?“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것인가?“
”당신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원하는가?“
3. 라포(Rapport) 형성하기
라포는 프랑스어로 ‘다리를 놓다’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마음의 다리’를 놓는 작업이기도 하다. 두 사람 사이의 공감적인 인간관계, 친밀한 관계를 말한다.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연결된 상태 혹은 마음이 통하는 상태나 함께 하는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안도감이나 신뢰감을 느끼게 되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게 된다. 상담에서 ’공감‘의 의미는 내담자가 경험한 정서를 같이 경험함을 의미하며 동감이나 동정과는 다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느낄 뿐 아니라, 이해하고 느낀 감정을 내담자에게 말로 표현해서 전달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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