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제 상담학 박사
-상담학 박사(국제공인 NLP TRAINER)
-신한대 대학원 통합심리치료 외래교수
-전주대 상담대학원 객원교수
-사)한국다문화상담센터 상담소장
4. 메타모델 도전 연습
1) 왜곡
“당신이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내가 너무 바빠 너를 도울 수 없어”
-도전질문 : A가 구체적으로 B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그가 팔짱을 끼고 있는걸 보니 거만한 사람이군”
“회의시간에 졸다니, 나를 무시하는군”
- 도전질문 : 어떻게 A한 것이 B한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나요?
“너, 화가 났구나”
“너, 배고프지?”
- 도전질문 : 당신이 어떻게 그것을 알았죠?
2) 삭제
“그녀의 의견이 너무 강하다”
“그들 모두가 환영했다”
“그 일을 멋지게 해냈다”
“애완동물은 너무나 성가시다”
- 도전질문 :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녀의 연기는 아름답다”
“그녀는 그 일을 마무리 했다”
“이것을 내일까지 정리해 가지고 오너라”
- 도전질문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디자인이 아주 멋지군요”
“나는 어제 시험을 봤는데 완전히 망쳤어”
“TV는 삼성제품이 가장 좋더라”
“그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유력한 후보야”
- 도전질문 : “누가 그렇게 판단한 것이지요?”
3) 일반화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이것은 천성이라 바꿀수 없어”
- 도전질문 :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없게, 불가능하게 만드나요?”
“너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해”
“너는 게으르면 안돼”
- 도전질문 :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넌 왜 항상 그 모양이야?”
“남자는 모두 다 도둑이야”
- 도전질문 : “ ~한 적이 정말 한 번도 없었나요?”
5. 글을 마치며
이번 호에서는 관조와 개입, 그리고 다소 생소한 메타모델에 대하여 구체적인 예시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메타모델은 평상시에 우리의 상호 의사소통이 매우 추상적이어서 불필요한 화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여 이러한 의미의 구체화 과정이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너무나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상황과 라포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메타모델을 임의로 사용하면 자칫 대화의 상대방에게 쉼 없이 질문을 하게 되어 메타비난으로 되어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가 깨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그러므로 메타모델을 사용함에 있어서는 간접적인 도전을 해야 하며,목소리 톤도 따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부드럽고 공손할 필요가 있겠다. 많은 연습과 활용을 통하여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원활한 라포가 형성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독에 관한 심리학적 탐구
글 머리에
요즘 한국사회에서 정신문화가 중요시되고 정신적 활동이나 또는 왜곡된 정신장애에 관한 관심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어쩌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직면하게 되는 당연한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동시에 여기에 대치되는 개념으로 행복에 대한 화두도 함께 거론되면서 우리 삶의 건강함과 그것을 저해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연구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음은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에서 최근에 가장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중독’의 문제이다. 과거에는 중독이라는 용어를 다룰 때 주로 알코올 중독이나 니코틴 중독, 그리고 마약중독과 같은 물질중독에 한정하여 사용되었다.
그러나 우리 한국사회가 복잡다양하게 전문화되면서 이전에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중독의 종류가 열거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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