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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를 내걸고 13대 교육공약 요구안을 제시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코로나 재난으로 힘겨운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 모든 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차별과 경쟁을 넘어 평등과 협력의 교육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전교조의 교육공약은 그 길을 앞당겨 현실로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해 교육대전환을 위한 교육희망 대장정을 진행해 전국 17개 시도지역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1월에 열린 전국참교육실천대회에서 대선 13대 교육공약 요구안을 선정하였다.

전교조의 교육공약 요구안은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이 가능한 학교’, ‘경쟁에서 협력으로, 입시경쟁교육 해소’,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 공공성 강화’, ‘교사를 교육의 주체로, 교원정책 혁신’의 4대 주요 방향과 이를 세분화한 13개 교육공약으로 구성되었다. 각 주요방향에 따른 교육공약 요구안은 다음과 같다.

▲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이 가능한 학교: 1.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2. 교육내용 적정화 3. 학교업무 정상화 4. 학교민주주의 강화 5. 직업계고 교육 정상화

▲ 경쟁에서 협력으로, 입시경쟁교육 해소: 6. 고교 절대평가, 대입 자격고사화 7. 대학서열 해체

▲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 공공성 강화: 8. 대학 무상교육 9. 공립유치원 확대 10. 돌봄 국가사회책임제

▲ 교사를 교육의 주체로, 교원정책 혁신: 11. 차등성과급, 교원평가 폐지 12. 교원정치기본권, 노동기본권 보장 13. 교장 자격증제 폐지, 교장직선제 도입

전교조는 13개 요구안이 각각의 대선후보 공약에 반영되어 교육현장의 변화를 견인하기를 기대한다며, 대선 후보와 협약식 등을 통해 요구안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