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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후순위인 20대 사이에서 조기 접종을 위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에 원서를 내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

이 경우 전 국민 무료 접종 원칙에 반해 응시수수료를 내고 유료 접종이 이뤄져. 교육부는 백신 목적의 원서 허위 접수를 막거나 걸러내기 어렵다고 보고, 실제 수험생만 원서를 접수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

조훈희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응시자 본인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하므로 '시험을 안 볼 사람은 접수하지 말라'고 강제하긴 어렵다"고 밝혀.

조 과장은 "대신 정말 시험을 볼 의사가 있는 수험생들만 접수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은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여.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여름방학인 오는 7~8월 중 대입 수능을 앞둔 고3과 졸업생 등 N수생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 고3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정하며,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

관계 당국은 접종 대상자를 오는 9월 1일로 예정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수능 모의평가 원서 접수 후 그 명단을 근거로 선별할 방침.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 시기는 오는 24일 확정되며, 6월말에서 7월초 사이가 유력.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대면 수업 재개를 위해 20대 초반 대학생과 대학 교직원을 위한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한 상태. 교육부는 실무 협의가 끝나야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범위와 시점, 접종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옛말 한마디…

-산 넘어 산이다.

설상에 가상이요, 엎친 데 덮친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