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학의 학사운영을 위해 원격수업과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토록 하는 한편, 기존 20% 이내로 정해져있던 원격수업 학점 수 기준 적용을 제외토록 했다. 또한, 초‧중‧고에 이어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에 대해서는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대학에 안내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적용시기는 2020학년도 1학기이며, 수업일수, 출석기준, 휴학 등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대학이 개강 연기에 따라 수업일수를 감축할 경우에는 교과별 수업일수 충족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과정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주중 아침·야간, 주말, 공휴일 등을 이용해 수업시간을 편성하고, 원격수업과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토록 했다. 과제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경우에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과제물 부여에 따른 환류를 제공한다.
특히, 원격수업은 이번 학기에 학기별 각 전공(학과) 개설 총 교과목 학점 수 중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가능 학점 수 기준(현행 100분의 20 이내)적용을 제외하고, 이와 관련해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2월 중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 감염증으로 인해 국내 입국이 지연되거나, 중국에서 입국 후 14일 간 등교중지된 학생에 대해서는 관련 증빙서류가 확인되면 출석을 인정키로 했다. 일부 대학이 학칙으로 금지하고 있던 신·편입생의 첫 학기 휴학도 감염증으로 인한 경우 허용하고, 중국에 체류 중인 재학생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재학생의 경우 휴학기간 제한을 완화해 감염증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등록금 징수는 개강이 연기된 점을 고려하여 필요시 납부기한을 연장할 수 있으며, 등록금 반환금액은 학기 개시일부터 반환사유 발생일수에 따라 결정되므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반환 일정을 안내했다.
강사료는 강사의 안정적인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기존 지급시기인 3월 말에서 4월 초에 지급토록 권고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신임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선출
지난 7일 (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는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6대 회장으로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을 선출했다.
KUSF는 2020년 2월 현재 105개 대학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의 협의체로서 대학스포츠 현안에 대한 자율적인 협의·연구·조정을 통해 대학스포츠의 건전한 육성을 도모하고자 2010년 10월에 설립됐다.
KUSF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진택 회장은 1983년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공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 대외협력처장, 공과대학장, 테크노콤플렉스 원장,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1일부터 고려대 제20대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극동대, 국토교통부 전문교육기관 지정 획득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과정에 대한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위 기관은 항공안전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교육과목과 시간, 교육방법, 교관인력, 시설 및 장비 등 교육훈련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극동대는 지난 1년 6개월여 준비 끝에 훈련체계와 까다로운 기준들을 모두 충족해 이번 인증을 받았다.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올해 신입생부터 새로운 교육체계에 따라 현재 교육 시간의 3배(2500시간)를 더 교육하고, 영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전문영어학술제를 개최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학습기회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희준 항공정비학과장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장으로 지정을 받은 데 이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과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기쁘다”며 “극동대가 국제 기준에 맞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장비와 시스템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국내외 항공사와 정비전문업체(MRO)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울산공업학원 새 이사장, 김도연 전 총장 취임
울산공업학원은 지난 6일 이사회를 개최해 김도연 전 POSTECH 총장을 제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도연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교수를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울산대 총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POSTECH 총장을 역임했다.
울산공업학원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필요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69년 故 정주영 현대창업자에 의해 설립됐으며,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를 통해 울산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몽준 울산공업학원 명예이사장은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교육 본래의 기능은 물론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해 왔다”며 대학 발전에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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