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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원평중학교(교장 김선휘)와 대전괴정고등학교(교장 오석진)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9일부터 중3, 고3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여, 학교의 원격교육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각 학교의 방역 용품 보유 현황 및 방역 대책 점검과 함께, 학생들의 정보화기기 보유 및 지원 현황 등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살펴봤다.

또한 유 장관은 개학을 앞두고 사전 연습으로 진행되는 원격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점검 후에는 각 학교 학부모 4명과 화상 간담회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고충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원평중과 대전괴정고는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장갑,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을 확보하였으며, 모든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교에 보유하고 있는 정보화 기기 대여를 완료했다.

원평중은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0명 내외의 학급 규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원격수업 유형을 선택하여 운영한다. 원평중 교사들은 학생의 집중도와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을 고려하면서, 다수 학생이 스마트기기 화면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소규모 그룹형 원격수업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소규모 그룹형 원격 수업은, 학생들을 1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형 수업을 각 20분, 25분씩 통합 운영하는 방법이다.

괴정고는 고3 학생들을 위하여 입시 맞춤형 원격수업을 운영한다. 괴정고 교사들은 고3 학생 대상의 원격수업을 수능교과와 수능 외 교과로 나누어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교과 특성에 맞게 거꾸로 학습을 응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수업을 EBS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하여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개학 발표 후 빠르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계신 학교와 선생님들을 믿고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