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부산시교육청이 유일하게 공교육 강화, 교육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최우수 교육청이 됐다.
교육부가 지난 23일 2019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교육청을 시지역과 도지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30개 지표에 따라 실시됐다. 올해 평가 결과는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제외한 3개영역 결과만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이 4개 중 3개 영역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대구‧경남은 2개 영역, 광주‧인천‧강원‧경북‧세종‧충남‧전남‧울산‧제주 등은 1개 영역에서 잘했다는 평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3개 영역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아 최우수 교육청이 됐다. 부산은 교원연수 운영을 선순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배움-나눔-적용’으로 구성된 ‘쌤톡(SSAM TALK)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했다. 이에 따라 신규교사 맞춤형 4단계 연수, 예비교원 대상 특별연수 및 멘토링 제도를 실시해 공교육 강화에 기여했다.
교육 복지를 위해 부산시는 다문화교육에 집중했다.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해 가족체험 프로그램, 진로체험활동 등으로 다양화 했다. 강사 인력풀 구성을 통해 학교의 한국어교육 지원 요청에 대응하고, 중도입국 학생의 교육기회 보장과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편입학 상담부터 적응까지 원클릭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 체크리스트, 성범죄 예방 교직원 수칙을 제작·배부했다. 학교 성범죄 전담 One-Stop 처리 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자 보호조치 등이 신속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성폭력 예방 및 근절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한결같이 학교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실현함으로써 이뤄낸 소중한 성과로 학교자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계기가 되었다”며 “이 모두는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부산교육가족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이며,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공교육 혁신 강화에서는 부산 외에도 광주·인천‧강원·경북·충북, 교육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에서는 대구·세종‧경남·전남·제주, 안전한 학교 구현에서는 대구·울산‧경남·충남‧충북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영역은 학생과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로 구성됐다.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수업, 교우관계, 교사관계 등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생활지도, 진로·진학, 안전·건강 관련 문항에 대한 행복도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부모들은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교육환경 개선 등에서는 만족했지만 학교혁신 등 공교육 혁신 강화 관련 항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소 낮았다.
교육부는 우수사례가 각 시·도교육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도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평가보고서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교육정책의 발전과 교육자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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