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사내 기술대학인 정석대학의 제17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43명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학위 획득이라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준비된 자에게 미래는 또 다른 기회와 가능성의 공간이니 주어진 환경에 당당히 맞서라”고 격려했다.
198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내대학 ‘한진산업대학’을 모태로 하는 정석대학은 올해까지 13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진산업대학까지 포함하면 모두 3764명이 졸업했다.
대학, 평의원회 요구자료 제출 의무화
교육부는 대학평의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대학평의원회는 심의에 필요한 경우 학교의 장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학교의 장은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평의원회는 누락 자료를 추가하거나 보완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평의원회 회의록은 10일 안에 공개하되 사생활 침해 등 우려가 있는 경우 평의원회 의결로 비공개할 수 있다.
개정안은 4월2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5월 말 확정·시행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국·공·사립 구분 없이 모든 대학에 교원·직원·학생으로 구성한 평의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고등교육법이 지난해 개정된 데 이은 후속 조처다.
이화여대 학부 성적 ‘교수 자율’
이화여대는 이번 학기부터 1년간 학부 교과목 성적을 교수가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학부 교수자율평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새로운 제도에 따르면 담당 교수는 기존 상대평가에서 벗어나 상대평가 또는 절대평가를 택일하거나 2가지를 절충할 수 있다.
상대평가에서도 성적 등급별 인원 제한은 없으며 평가 비율도 교수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절대평가를 할 경우 그 기준은 교수가 설정할 수 있으며, 절대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최소 일정 비율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절충할 수도 있다.
이대는 교수자율평가 제도를 1년간 시범 운영하면서 학내 의견을 조사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성적평가에 교수의 재량권을 보장하고, 학생들 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성취에 따라 평가를 받게 해 자유로운 지적 탐색을 끌어내겠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상대평가는 학점 경쟁을 부추긴다는 비판, 일률적인 절대평가는 학점 인플레이션 심화와 학점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각각 있지만 전공과 과목의 특성에 따라 효율적인 평가방식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대는 설명했다.
인제대 음악치료 지원
인제대는 지난 19일 경남 김해 구산중학교와 2018년 음악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제대 한가족음악치료 연구소가 지역 내 음악치료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행복 두드림 난타 동아리'를 운영한다.
연구소는 중학생 음악 동아리를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 기회를 제공해 일탈행동을 예방하고 자아 존중감, 자기 표현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동의과학대 크루즈 인력 양성
부산 동의과학대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신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의과학대는 향후 5년간 300명 규모의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중에서는 동의과학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동의과학대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2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모두 300명 규모의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배출한다.
웅지세무대 직업설명회 개최
웅지세무대학교(이하 웅지세무대)는 지난 16일 파주시 문산 수억고등학교 재학생 30명 대상으로 직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웅지세무대는 고등학교 진로진학 교육의 목적으로 특정 분야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를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고등학생 대상으로 회계세무분야 직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웅지세무대 회계사 및 세무사 출신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회계 세무분야만의 직업적 특징, 전망, 필요한 적성 등에 대해 현장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현진환 교수(경영세무정보학부장)가 '회계세무 전문가 분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공인회계사, 세무사, 세무직 공무원 등에 관련된 담당 업무 소개, 직업적 특성, 취업 현황 및 직업전망, 관련 자격증 준비방법, 희망자 적성, 관련학과 등에 관해 설명했다.
총신대 교육부 실태조사
교육부는 학내분규로 학사운영 파행을 겪는 총신대학교와 학교법인(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신대학교)에 대해 21∼23일 실태조사를 벌였다.
김영우 총신대 총장은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 기소됐다.
학생들은 김 총장이 배임증재뿐 아니라 교비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사립대학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실태조사단을 꾸려 총장의 교비횡령과 금품수수 의혹 및 학사·인사·회계 운영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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