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지난해 8월 논의되던 2021년 수능 개편안이 1년 유예되면서, 2022학년도 대입 수능 개편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부가 이달 중 수능 개편 시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교육계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1일 오전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6대 핵심개편 방안을 제안했다.

사교육걱정은 가장 먼저 수능 전과목 9등급 절대평가 도입을 주장했다. 현재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하는 수능은 학생들의 경쟁을 조장하고, 교육과정이 아닌 입시에만 집중해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것이 다수의 지적이기도 하다.

또한 국어‧수학‧탐구는 상대평가이지만, 영어‧한국사는 절대평가여서 상대평가 과목에 변별력이 집중된다고 사교육걱정은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은 전과목 9등급 절대평가가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원점수를 제공해 수능만으로 선발이 가능한 전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교육걱정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부합해 수능 시험범위를 고1공통과목+통합과목 중심으로 정하고 ▲고교내신은 고1 상대평가+고2·3 절대평가로 전환해 변별력을 보완하여 학생부교과전형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교과성적·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정규동아리활동으로 학생부 반영 요소를 대폭 간소화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구술고사 폐지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교과 중심 전형요소 단계 축소 ▲2021년까지 특목고,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사교육걱정은 “학교교육의 혁신과 학생·학부모의 입시 경쟁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의 역량이 대학 교육에 적합한가를 기준으로 선발되어야 한다는 목표로 6대 개편방안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