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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대학 입학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 65곳을 선정해 56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하는 대학에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 전형 연구·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의 올해 예산 559억4천만원이 책정됐다.

대입전형을 개선하는 대학(유형Ⅰ) 약 60곳과 2020학년도 모집인원이 2천명 이하인 지방(서울·경기·인천 제외) 중소형 대학(유형Ⅱ) 5곳 안팎이 지원 대상이다.

올해 대입전형 개선 계획과 2019∼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전형 단순화와 투명성 강화, 공정성, 학교 교육 중심 전형 여부, 고른기회전형 운영 현황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대입전형 공정성 항목의 배점이 지난해 100점 만점에 12점에서 20점으로 높아졌다.

출신 고교 등에 대한 무자료(블라인드) 면접 도입 여부, 학생의 연령과 졸업연도 등 지원자격 완화 및 전형서류에 부모 직업 기재를 금지했는지 등이 새 평가지표로 포함됐다.

학교교육 중심 전형 항목에서는 학생부 전형 내실화를 위해 평가 기준을 공개하거나 다수-다단계 평가 등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면 높은 점수가 부여된다.

올해는 예전에 비해 ‘절차적 공정성’ 확보 노력이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선행학습금지법을 3번 위반한 대학은 다음 해 사업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