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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시도별로 보수와 진보 성향을 가진 예비후보들이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는 가운데, 보수교육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단체가 출범했다. 지난 6일 다수의 교육 및 학부모 단체, 전문가들은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을 설립하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교육감시민연합은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철학과 이념을 가진 교육감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감’에는 이런교육감선출본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미래교육자유포럼, 바른교육기독교사연합, 유치원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자사고학부모회 등 150여개 교육 및 학부모 단체와 교육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우리감은 출범식에서 “교육 3대 혼란인 수능 절대평가 추진,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등 백년대계인 교육을 오년소계도 모자라 일년소계로 수시로 뒤집어 놓고 있다”며 현재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우리감은 ▲학생·학부모 중심 교육 실현 ▲반(反)전교조 교육감 선출 ▲자유민주교육 확립 ▲미래인재 핵심역량 양성을 기본원칙으로 정하고, 이러한 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교육감을 선출 및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 발언자로 참석한 교육계 전문가들도 “교육을 정치화·이념화하는 교육감, 선동적·감성적 인기영합주의 교육감에 준엄한 경고를 보내고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교육을 걱정하는 다수의 학부모와 시민들까지 나서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감은 “교육감 후보들 사이의 공개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실현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