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정교육과정 도입 및 수능 유예에 따른 학생부 재구조화 방안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평가의 방법적 측면을 중심으 로-
기사입력 2018-01-31 오전 10:10:00 | 최종수정 2018-01-31 10:10
최진규 충남 서령고등학교 교사
1. 문제제기
수능 개편을 둘러싼 혼란과 갈등이 1년 유예됐지만 처한 입장에 따라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현재의 입시 구조 하에서는 얽힐대로 얽힌 실타레를 풀어줄 솔로몬의 지혜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떠오른 수능의 본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은 도입 초기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한다는 의도와는 달리 시간이 흐르며 주입식․암기식 시험으로 전락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양성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전국의 수험생을 점수로 줄을 세워 선발하는 기능은 평가의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논리적 우위를 점하며 사회 정의로까지 인식되어 왔다. 문제는 사교육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EBS교재를 활용하여 출제하다보니 교육과정이 왜곡되고 멀쩡한 교과서를 사장시키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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