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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서울 중학교 교사임용에 합격한 남녀비율이 3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여교사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남교사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9일 발표한 ‘2018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결과에 따르면, 임용시험 응시자 중 최종 합격자 935명 중 여교사가 725명, 남교사가 210명으로 여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이 채용됐다.

최근 3년간 합격자 현황을 보면 남녀 교사 모두 채용인원은 3년 전보다 늘어났으나, 채용비율은 여교사가 남교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여교사는 2016년 73.1%(441명)에서 올해 77.5%로 4.4%p 상승했으나, 남교사는 26.9%(162명)에서 22.5%로 4.4%p 하락했다.

교과과목 중에서는 체육 교사의 합격 인원이 8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교과 교사 중에서는 보건 교사의 합격 인원이 88명으로, 전체 교사 합격자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체육수업 시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체육교사의 합격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보건 교사 등 비교과 교사는 지난해에 정책적으로 배정된 교사 비율이 적다는 평가가 있었고, 올해는 초‧중등에 배정될 교사를 함께 임용했다”고 전했다.

합격자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개인별로 나이스 온라인 채용서비스(http://edurecruit.sen.go.kr)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를 이수한 후 3월 1일부터 신규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