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무원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시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유연근무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유아가 있는 직원을 위해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부 내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유연근무제는 2010년 도입된 제도로, 주당 근로시간 40시간을 지키면서 자율적으로 출퇴근시각을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출근시각을 10시로 늦춰 아침 시간을 자유롭게 쓰고 퇴근을 늦게 하거나, 반대로 출근시각을 7시로 앞당기고 일찍 퇴근해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식이다.
규정상으로는 육아 외에도 갑작스럽게 개인 일정이 생긴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보는 풍토 때문에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는 저출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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