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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581개교 2학년 10만명을 대상으로 12~14일 3일간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실시됐다.

이번에 실시된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취업 후 직업생활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공통적‧기본적 능력을 진단하는 평가다.

이 평가는 의사소통 국어, 의사소통 영어, 수리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직업기초능력 10개 분야를 포괄한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평가 후 내년 1월쯤 영역별 등급이 안내된 개인별 인증서를 발급해,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진단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내년부터 기업에게도 직업기초능력평가 인증서를 활용해 인재 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평가활용을 원하는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 직업기초능력평가센터(02-6050-3583, www.teenup.or.kr)로 문의하거나, 내년 2월 7일 대한상공회의소 본관에서 열리는 기업대상 활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무역보험공사‧두산중공업‧삼성중공업‧포스코‧새마을금고 중앙회‧KDB 산업은행‧㈜사람인 등의 기업이 사원 선발에 직업기초능력평가 결과를 활용하기도 했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학생에게는 역량 진단과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별도의 직업기초능력 필기시험을 마련하지 않고도 지원자의 역량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