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원의 평균 시간당 교습비가 최근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 6일 발표한 서울시교육청의 ‘학원/교습소 등록 현황’ 분석 결과에 의하면, 서울시 학원의 시간당 교습비는 2015년 12월에서 2017년 4월 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4%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이다.
특히 강남서초의 교습비가 12.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과목 중에는 수학 과목이 29만1천원으로, 2015년보다 2만4천원 올라 가장 비쌌다.
지역별 교습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기준 분당교습비가 보통 160원~177원이지만, 강남서초의 경우 269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사교육걱정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강남서초지역에서 초등학생에게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선행교육 상품 판매가 성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교육걱정은 치솟는 사교육비 감소를 위해 교육감이 교습비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분당교습비 기준 정비, 학원‧교습소 등록과정의 철저한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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