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의 개념과 도입 취지는? 학교 현장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란, 다양한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기회의 장으로서, 개방형 및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실질적인 멀티 트랙(multi-track)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체제를 말한다. 학생들이 정해진 학급에서 정해진 교육과정에 의해 정해진 선생님에게만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인근 학교나 다른 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배울 수도 있다.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법을‘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으로 칭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은 자유로워지고 교실은 다른 학교, 지역사회학습장, 사이버 학습 공간 등으로 넓게 확장될 것이다.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추진 계획이 기존 계획과 다른 점은?
2016년 4월에 발표한 (1기)‘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지원 계획’에 따라 2016학년도 2학기부터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이 시범 운영되었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여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는 지역교육지원청별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부터는 특히 산업정보학교 등 첨단시설을 활용한 ‘미래기술’영역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하며, 일반고 역량강화를 위한 창의·감성·협업 공간인 ‘공간 배움+’(가칭) 구축을 지원하는 등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비전을 담아 단위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교실학습과 교실 밖 학습(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지역사회학습장, 사회적 자원 등)을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이 개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학생들의 관심과 필요는 핵심적인 학습동기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구성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태도를 키울 수 있다. 과목 선택을 고민하는 것이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므로 교육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단위학교에서 학생이 희망하는 선택 과목을 모두 개설할 수 있는가?
모든 과목을 개설할 수는 없지만, 학교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학생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여 과목을 개설하려 한다. 학생 수요에 따른 추가 개설 과목 규모 및 단위학교 교원만으로 확대 가능한 과목 개설 범위 등을 종합하여 선택과목 우선 개설하고, 필요 시 강사를 활용할 수 있다. 희망 학생이 너무 적어서 과목 개설이 힘든 경우, 비슷한 상황의 이웃 학교와 협력하여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을 교환하여 수업하는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모든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교육과정에서 규정한 공통 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공통사회, 공통과학, 과학탐구실험)은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또한, 각 교과(군)별 필수이수단위(예를 들면 국어 10단위, 수학 10단위 등)를 준수하면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 관련 교원 업무 부담 증가에 대한 지원 방안은?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하여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영역은 크게 행정적 업무 영역과 교과지도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행정적 업무 영역으로 교육과정 편성 방식의 변화에 따른 학급편성 및 수업시간표 편성 업무의 증가, 선택 교과목 수 확대 및 학생 개인별 과목 수강에 따른 고사 운영의 어려움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에서는 수강신청 및 시간표 편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간표 편성 및 학급 편성과 관련된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고사 운영에 대한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그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지도 영역의 어려움으로는 선택과목 확대에 따른 지도 과목 수 증가를 들 수 있다.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소규모 분반 수업 등을 통해 학생 지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교업무정상화를 통해 교과지도를 위한 준비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블록타임 시간을 활용하여 강의식 수업에서 탈피, 학생 참여 중심 프로젝트 수업, 토의·토론 수업 등의 수업 방법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종 수업방법 개선 연수를 지원하고자 한다.
개방-연합형 선도학교는 어떤 내용으로 운영되며 교육청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게 되는가?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 일반고 및 자율고에 안정적으로 도입·적용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학교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이나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 중에서 교육지원청 별로 1~2교, 총 20여교를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의 경우 이미 개발되어 있는 6가지 모형 이외에 지역 및 학교의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모형 개발에 주력하도록 하고, 거점형·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의 경우 학사일정을 조정하여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하거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역사회학습장을 활용한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개방형과 연합형을 모두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의 경우 선도학교로 우선 지정한다.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 예산 규모는 학교 운영비총 6억6000만원이다. 20교교 안팎에서 학교당 30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다. 추후 시설 현황 분석 후 홈베이스, 공강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협업 교육공간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공간 배움+’(가칭) 구축이 개방-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운영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하면 학생들이 기존의 학급 교실을 벗어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경우에 따라 공강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공간이 필요함. 자율학습실에서 개별적으로 학습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같은 과목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의나 공동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창의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공간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학생 활동 지원이 활발한 학교를 선정(20교 내외)하여 학교 당 설치 규모에 따라 3,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공강 시간을 지내기 위한 공간으로서만이 아니라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작업, 동아리 활동, 토의, 정보검색, 휴식을 제공하는 장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공간 배움+’(가칭) 활용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성과 협업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기존의 온라인 수업과 어떤 차별성을 가지며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어떤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나?
2018학년도부터 운영하게 될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기존의 온라인 수업과는 몇가지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존의 온라인 수업은 녹화된 수업을 다수의 학생이 수강하는 반면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교사와 18명 내외의 참여 학생들 간에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미네르바 스쿨 방식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단순히 교사의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생들 간의 활발한 상호 작용이 가능한 플랫폼이 지원된다. 또한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과정을 녹화해서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어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가 용이하다. 처음부터 100% 온라인 수업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 수업 중심으로 진행하며,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였던 프로젝트를 같이 모여 협업하고 토의·발표하는 활동도 한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교에는 스튜디오 구축, 온라인 수업 기자재, 강사비 등을 지원하여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자유교양과정 신설과목 개발이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2016년도에 학생의 진로희망에 따른 일반고 교육과정 재구조화를 위한 자유교양과정 모형 및 교과목 개발에 대한 정책 연구를 실시하여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유희, 의미를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으로 규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신설과목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그 결과 자유교양과목 개별 강좌 4과목과 프로젝트 교과목을 개발할 기반을 다지게 됐다. 2017년 첫번째 자유교양과정 신설과목으로 ‘호모 스토리텔리쿠스’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승인하고 교과서 개발에 착수하였다. ‘호모 스토리텔리쿠스’는 문학, 역사, 신화,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습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기본적 구조를 익히고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구성하여 타인에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과목이다. 자유교양과정 신설과목의 도입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줄 수 있으며, 개별 실습 및 팀 프로젝트 수행 등의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를 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기록해 줄 수 있다. 모든 과목의 교사가 가르칠 수 있으므로 충분하지는 않으나 과원교사 문제 해결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이수)하면 이로운 점이 무엇인가?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어 스스로의 진로 설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희망하여 선택한 과목을 수강하므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어 함으로써 학교는 교육활동에서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가 이루어진다.서울선택교육과정 문답풀이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의 개념과 도입 취지는? 학교 현장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란, 다양한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기회의 장으로서, 개방형 및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실질적인 멀티 트랙(multi-track)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체제를 말한다. 학생들이 정해진 학급에서 정해진 교육과정에 의해 정해진 선생님에게만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인근 학교나 다른 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배울 수도 있다.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법을‘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으로 칭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은 자유로워지고 교실은 다른 학교, 지역사회학습장, 사이버 학습 공간 등으로 넓게 확장될 것이다.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추진 계획이 기존 계획과 다른 점은?
2016년 4월에 발표한 (1기)‘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지원 계획’에 따라 2016학년도 2학기부터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이 시범 운영되었다.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여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는 지역교육지원청별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부터는 특히 산업정보학교 등 첨단시설을 활용한 ‘미래기술’영역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하며, 일반고 역량강화를 위한 창의·감성·협업 공간인 ‘공간 배움+’(가칭) 구축을 지원하는 등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비전을 담아 단위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교실학습과 교실 밖 학습(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지역사회학습장, 사회적 자원 등)을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이 개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학생들의 관심과 필요는 핵심적인 학습동기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구성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태도를 키울 수 있다. 과목 선택을 고민하는 것이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므로 교육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단위학교에서 학생이 희망하는 선택 과목을 모두 개설할 수 있는가?
모든 과목을 개설할 수는 없지만, 학교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학생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여 과목을 개설하려 한다. 학생 수요에 따른 추가 개설 과목 규모 및 단위학교 교원만으로 확대 가능한 과목 개설 범위 등을 종합하여 선택과목 우선 개설하고, 필요 시 강사를 활용할 수 있다. 희망 학생이 너무 적어서 과목 개설이 힘든 경우, 비슷한 상황의 이웃 학교와 협력하여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을 교환하여 수업하는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모든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교육과정에서 규정한 공통 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공통사회, 공통과학, 과학탐구실험)은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또한, 각 교과(군)별 필수이수단위(예를 들면 국어 10단위, 수학 10단위 등)를 준수하면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 관련 교원 업무 부담 증가에 대한 지원 방안은?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하여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영역은 크게 행정적 업무 영역과 교과지도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행정적 업무 영역으로 교육과정 편성 방식의 변화에 따른 학급편성 및 수업시간표 편성 업무의 증가, 선택 교과목 수 확대 및 학생 개인별 과목 수강에 따른 고사 운영의 어려움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에서는 수강신청 및 시간표 편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간표 편성 및 학급 편성과 관련된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고사 운영에 대한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그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지도 영역의 어려움으로는 선택과목 확대에 따른 지도 과목 수 증가를 들 수 있다.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소규모 분반 수업 등을 통해 학생 지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교업무정상화를 통해 교과지도를 위한 준비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블록타임 시간을 활용하여 강의식 수업에서 탈피, 학생 참여 중심 프로젝트 수업, 토의·토론 수업 등의 수업 방법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종 수업방법 개선 연수를 지원하고자 한다.
개방-연합형 선도학교는 어떤 내용으로 운영되며 교육청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게 되는가?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 일반고 및 자율고에 안정적으로 도입·적용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학교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이나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 중에서 교육지원청 별로 1~2교, 총 20여교를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의 경우 이미 개발되어 있는 6가지 모형 이외에 지역 및 학교의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모형 개발에 주력하도록 하고, 거점형·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의 경우 학사일정을 조정하여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하거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역사회학습장을 활용한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개방형과 연합형을 모두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의 경우 선도학교로 우선 지정한다.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 예산 규모는 학교 운영비총 6억6000만원이다. 20교교 안팎에서 학교당 30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다. 추후 시설 현황 분석 후 홈베이스, 공강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협업 교육공간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공간 배움+’(가칭) 구축이 개방-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운영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하면 학생들이 기존의 학급 교실을 벗어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경우에 따라 공강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공간이 필요함. 자율학습실에서 개별적으로 학습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같은 과목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의나 공동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창의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공간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학생 활동 지원이 활발한 학교를 선정(20교 내외)하여 학교 당 설치 규모에 따라 3,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공강 시간을 지내기 위한 공간으로서만이 아니라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작업, 동아리 활동, 토의, 정보검색, 휴식을 제공하는 장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공간 배움+’(가칭) 활용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성과 협업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기존의 온라인 수업과 어떤 차별성을 가지며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어떤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나?
2018학년도부터 운영하게 될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기존의 온라인 수업과는 몇가지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존의 온라인 수업은 녹화된 수업을 다수의 학생이 수강하는 반면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은 교사와 18명 내외의 참여 학생들 간에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되는 미네르바 스쿨 방식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단순히 교사의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생들 간의 활발한 상호 작용이 가능한 플랫폼이 지원된다. 또한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과정을 녹화해서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어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가 용이하다. 처음부터 100% 온라인 수업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 수업 중심으로 진행하며,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였던 프로젝트를 같이 모여 협업하고 토의·발표하는 활동도 한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교에는 스튜디오 구축, 온라인 수업 기자재, 강사비 등을 지원하여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자유교양과정 신설과목 개발이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2016년도에 학생의 진로희망에 따른 일반고 교육과정 재구조화를 위한 자유교양과정 모형 및 교과목 개발에 대한 정책 연구를 실시하여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유희, 의미를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으로 규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신설과목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그 결과 자유교양과목 개별 강좌 4과목과 프로젝트 교과목을 개발할 기반을 다지게 됐다. 2017년 첫번째 자유교양과정 신설과목으로 ‘호모 스토리텔리쿠스’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승인하고 교과서 개발에 착수하였다. ‘호모 스토리텔리쿠스’는 문학, 역사, 신화,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습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기본적 구조를 익히고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구성하여 타인에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과목이다. 자유교양과정 신설과목의 도입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줄 수 있으며, 개별 실습 및 팀 프로젝트 수행 등의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를 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기록해 줄 수 있다. 모든 과목의 교사가 가르칠 수 있으므로 충분하지는 않으나 과원교사 문제 해결에도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이수)하면 이로운 점이 무엇인가?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어 스스로의 진로 설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희망하여 선택한 과목을 수강하므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어 함으로써 학교는 교육활동에서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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