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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최근 산업체 현장실습 중 사고로 숨진 고교생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21일 이날 제주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런 일이 다신 없도록 현장실습 관련 모든 부분을 재점검하고 제도개선 할 부분은 중앙정부 등과 함께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일 기획조정회의에서도 해당 학교의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치유를 위한 지원을 충실히 해달라고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현장실습 안정성을 총체적으로 점검, 개선하고 학교와 실습현장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 인증제' 도입을 고민해봐야 한다며 "안전이 인증된 실습체에서만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황국 부의장과 교육행정질문에 나선 도의원도 애도의 뜻을 밝히고 유가족 등에 위로를 전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지역 교육·노동계에서는 애도의 뜻을 표명하며 엄정한 실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엄정한 실태 조사를 통해 책임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현대판 노예제도가 될 수밖에 없는 현장실습 제도는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모 특성화고 졸업반이던 A군은 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공장에서 작업 중 제품 적재기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로 크게 다쳐 치료를 받다가 지난 19일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