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를 과녁 앞에 세워놓고 체험용 활을 쏴 논란을 빚었던 교감에게 징계가 통보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모 초등학교 A 교감(52)에게 징계 처분을 통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징계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처분 수위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원 징계는 일반적으로 중징계(파면‧해고)와 경징계(견책‧감봉‧정직)로 나뉜다.
만약 한 달간의 이의 신청 기간에 이의를 신청할 경우 처분심사위원회는 재심의를 거쳐 처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요구를 하게 된다.
징계위는 의결요구를 받은 뒤 60일 이내에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 2015년 교장자격연수를 받아 교장 승진 대상자에 포함된 A 교감은 징계가 확정되면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라 교장 승진 임용에서 제외된다. 교장승진발표는 내년 2월로 예정되어 있다.
A 교감은 지난 6월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B 교사를 교무실로 불러 종이 화살 과녁 옆에 서라고 한 뒤 체험용 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 교사는 A 교감을 인격권 침해 등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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