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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전국 공립 초등교원 선발인원이 지난 8월 초 사전예고한 선발인원보다 767명 늘어났다. 그렇지만 2017학년도보다는 30% 이상 줄어들었다.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이 모집공고한 2018학년도 초등교원 선발인원은 모두 4088명으로 집계됐다. 사전예고 인원 3321명보다 767명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2017학년도 모집공고 인원인 6022명보다는 1934명(32.1%)이나 줄어들었다.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울산, 강원, 전남 등 3곳만 소폭 증가했고, 14개 지역은 대폭 감소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평소 선발인원이 많은 지역의 감소폭이 컸다.

서울 지역 선발인원은 385명으로 사전 예고 인원보다는 280명 늘었지만, 지난해 모집공고 인원 846명보다는 461명(54.4%) 감소했다.

경기는 지난해 1836명에서 올해 1035명으로 801명(43.6%) 줄었다. 사전 예고 인원(868명)보다는 167명 늘어났다.

세종시도 지난해 268명에서 올해 70명으로 198명 감소했다. 애초 사전 예고 인원 30명보다는 배 이상 늘어났다.

충남은 630명에서 500명으로, 경남은 416명에서 294명으로, 전북은 161명에서 60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광역시의 경우 인천은 170명에서 75명으로 95명 줄었고, 부산은 116명에서 100명, 대구 50명에서 40명, 대전 80명에서 6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20명을 선발했던 광주는 단 5명만 뽑기로 했다. 다만 울산은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30명에서 50명으로 20명 증가했다.

반면 강원은 지난해 258명에서 올해 319명으로 61명 증가했고, 전남도 342명에서 414명으로 72명 늘었다.

17개 교육청 가운데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전남 등 5개 지역은 사전예고한 선발 인원 그대로이지만 나머지 교육청은 8명(전북)에서 280명(서울)까지 늘었다.

각 교육청이 교대생 집단 반발 등 '임용 절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선발인원을 최대한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지만 애초 우려하던 심각한 사태는 일단 피해 갈 수 있게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8학년도 선발인원(4천88명)은 2017학년도 전국 교대와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 3847명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또 2017학년 임용시험 모집공고 인원은 6022명이었지만, 실제 합격자 수는 4845명에 그쳤다. 강원과 충북, 충남, 전남, 경북 등지의 미달 사태로 최종 선발인원이 감소한 결과다.

교육부 관계자는 "꼭 본인이 원하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범위를 넓혀서 생각하면 교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커지고 임용대란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8년 초등교원 선발인원 모집공고 현황]

시도

2018학년도

사전예고(A)

모집공고(B)

중감(A-B)

계

3,321

4,088

767

서울

105

385

280

부산

93

110

17

대구

40

40

0

인천

50

75

25

광주

5

5

0

대전

26

60

34

울산

30

50

20

세종

30

70

40

경기

868

1,035

167

강원

319

319

0

충북

230

280

50

충남

500

500

0

전북

52

60

8

전남

414

414

0

경북

260

365

105

경남

284

294

10

제주

15

2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