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 고 교사 절반 이상이 새 정부의 교육공약인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가 가장 큰 이유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4일 하윤수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새 정부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인식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초· 중·고 교원 20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교원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교원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1078명(51.901%)이 수능절대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826명(39.76%)이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나머지 173명(8.329%)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본 이유로 ‘고고교육 정상화에 기여’ 505명(46.846%), ‘학생들의 입시 부담 완화’ 307명(28.47%),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 가능’ 216명(20.037%), ‘사교육비 경감’ 41명(3.803%)순이었다.
응답자 401명(48.547%)이 학생 선발에 있어서 변별력 확보의 어려움을 부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 새로운 전형방법 도입 우려’가 응답자 282명(34.140%)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고, ‘수능 중심인 정시 모집 위축 우려’라고 답한 응답자가 57명(6.901%)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교사들은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 1143명(55.031%)이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긍정적이라 생각했고 770명(37.072%)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학생들의 학습 및 입시 부담 완화’,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평가 방법’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별로 새로운 전형방법 도입’(사교육비 증가), ‘성적 부풀리기 우려’ 287명, ‘학교 간 학력차로 고교등급제 우려’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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