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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평가를 시·도 교육청별 자율 시행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교육과정 개선, 기초학력 지원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2008년부터 전수평가를 시행해왔으나, 평가 결과 공개에 따른 시·도 및 학교 간 등수 경쟁, 시험에 대비한 교육과정 파행 운영 우려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지난 9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제안이 있어 시·도 교육청별 자율 실시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국가수준의 결과 분석을 위해 3% 표집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근거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 지역규모, 학교설립유형, 학교성별유형 등을 고려하여 모집단과 최대한 유사하도록 표집한다. 국가수준의 학업 성취수준 변화 추이 파악 및 통계 결과의 정확성 및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가장 최근에 시행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 시행 규모(‘04년~’07년, 초·중 3%, 고 5%) 등을 고려하여 최소 3% 이상의 표집 규모가 필요하다.

국가수준 결과 분석을 위한 표집학교 및 학생 규모는?

통계 결과의 정확성 및 대표성을 위해 전체 평가 대상 학생(93만5059명)의 약 3%인 총 2만8646명이 필요하며, 중학교 476개교 1만3649명, 고등학교 472개교 1만4997명이 표집평가 대상이다.

전수 평가 미실시 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학습 지원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시·도별 자율 실시 및 표집학교 시행 등 시행 계획 변경에 따라 전수평가 시 가능한 개인별 학업성취 수준을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 교육부에서는, 단위학교나 시·도별 자체 진단평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학습수준을 진단하고 보정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두드림학교 운영 등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부진 원인진단, 학습지도, 학습상담, 학습치료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추진 방향은?

201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부터는 표집평가로 전환을 추진 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 및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과 정책 연구결과 등을 반영하여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체제 발전방안 연구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