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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농어촌마을에 소재한 초등학교가 농사일로 바쁜 지역주민을 위해 마을이동도서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흥 대서초등학교(교장 나수자)는 대서학교마을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의 건전한 독서문화를 이끌어 가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독서담당교사와 독서도우미, 학부모·교사 독서동아리회원과 함께 지역 기관인 면사무소와 파출소를 방문했다.

지난해 네이버문화재단으로부터 도서관 지원 대상에 선정된 대서초는 전남에서 31번째로 개관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낮은 점을 감안해 야간개방과 이동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지역의 독서인구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로 이뤄진 ‘꿈초롱 독서동아리’를 조직해 월 2회 독서토론은 물론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동 버스 도서관을 만들어 버스 안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마다 야간에 도서관을 개방함은 물론 농사일이 바쁜 지역민과 지역기관을 찾아가는 이동도서관도 격주로 운영하고 있다.

대서초가 운영하는 학교마을도서관은 지난해 6월 네이버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전남에서 31번째로 개관하였으나 지역민들의 도서관 이용율이 낮은 점을 감안 야간개방과 이동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지역의 독서인구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서초등학교 유형란 담당교사는 “농사일과 가사일에 바쁜 농어촌 지역주민을 위해 학교가 문화욕구를 충족해주고자 이동도서관을 격주마다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지역민과 기관 찾아가고 있어 고장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