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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초등학교 학교장이 재학생이 그린 작품을 학교 공식 캐릭터로 선정해 화제다.

부천 창영초등학교(학교장 김기표)는 지난 5월 한달 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캐릭터 공모전을 실시하고, 학교의 교조인 독수리를 형상화한 ‘높이 날아라 창영’ 작품을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최우수작품은 앞으로 학교 공식 캐릭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캐릭터 공모전은 창영초 김기표 교장의 아이디어로 개최됐다. 평소 학생들의 특기와 역량 발굴에 힘을 써온 김 교장은 교내 공식 캐릭터를 학생들의 솜씨에서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 용기를 심어줄 목적으로 선정된 ‘높이 날아라, 창영’은 비상하는 독수리를 창영이란 어린이가 타고 훨훨 날아다니며 꿈을 펼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게다가 마침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디자인에 능숙해 세련되게 다듬어져 공식 캐릭터로써 손색없는 작품이 태어났다.

김 교장은 “전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 학교 캐릭터를 선정하는 작업을 했었다”며 “공모전이 학생들의 소질을 발견하는 기회가 돼 창영초로 부임한 후 시도하게 됐다고”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선정 작품은 교무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프로젝션 텔레비전에 나옴과 동시에 학교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교내 특색사업과 역적사업 등 교육정책 소개하는 자리에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창영초는 지난해 사이버가정학습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창의인성 체험 최우수학교로도 선정돼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저력이 있는 학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