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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실내활동을 위한 학교 간이체육실이 확충된다.

교육부가 27일 마련한 대응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날이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 실외수업을 대체할 수단도 확보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각 학교에서 수업 단원을 조정하는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간이체육실을 설치하도록 권고한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강당·체육관·간이체육실 등을 두고 있는 학교는 93.6%이다.

교육부는 가칭 '학교 미세먼지 안전관리협의회'를 만들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는 관계부처와 교육청 관계자, 환경·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해 미세먼지 문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또 필요할 경우 교육부에 학교안전·교육과정 운영과 학생건강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릴 수도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학교 구성원들이 미세먼지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예보 깃발·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실내공기 질 관리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도 시행한다.

교육부는 이밖에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건물 내 공기 질에 대한 유지·관리기준 항목을 늘리는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