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내놓은 미세먼지 대응 기준이 달라 일선 학교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총이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논평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단계 이상일 때 야외수업 자제를 당부했고, 교육부는 ‘나쁨’단계 이상부터 야외수업을 중단하라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교총은 “서로 기준이 달라 교육현장에서 어느 기준에 맞추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며 “또 지역별로 동일 지역내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달라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 만큼 보다 정교한 기준과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전국실시간 대기오염도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좋음(0~30) - 보통(31~80) - 나쁨(81~150) - 매우 나쁨(151이상)으로, 초미세먼지는 좋음(0~15) - 보통(16~50) - 나쁨(51~100) - 매우 나쁨(101이상)으로 각각 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이에 의거해 교총이 언론 보도를 중심으로 지난 일주일간(4.10~16) 미세먼지농도 예보를 파악한 결과 모두 ‘보통’단계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지난해 서울시 대기오염도 현황에서는 미세먼지가 대부분 ‘보통’단계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교총은 “이 수치를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의 기준에 적용하면 하루도 야외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정규 학사일정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될 수 있다”며 “예보범위를 최대한 좁혀서 촘촘히 하고, 파악된 수치를 신속히 학교에 통보하여 건강 보호와 정상적인 교육이 최대한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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