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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통령과 교육개혁에 대한 전망과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도교육청들도 새로운 교육방향과 교육정책을 찾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일방적인 정책수립의 타성에서 벗어나 교육공무원은 물론 각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보려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서울미래교육추진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기존 정책을 심화·발전시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찾고 심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협의체에서는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 방안을 토론하는 '미래교육 상상 프로젝트'를 운용하는 한편 실무·사업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위원장인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교수·학부모·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서울미래교육추진실무단'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교육 정책에 대한 창의적인 제안을 받기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서울미래교육상상톡' 코너도 설치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소속 공무원과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2017년 제1차 자체 공모제안을 한다.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개월동안 제주도 교육지표와 4대 교육시책, 역점과제 구현 방안 등을 대상으로 제안을 받는다.

국민은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 '제주도교육청 자체 공모' 메뉴를 통해 참여하고, 공무원은 국민신문고 또는 업무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도교육청 홈페이지 '제안공감방' 메뉴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담당 부서에서 효율성, 효과성, 창의성, 실시 가능성 등을 심사해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부상이 주어지고 행정자치부 중앙우수제안으로 제출되며, 공무원의 경우 특전할 수도 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교육체제의 비전과 과제를 논의하는 '교육이 만드는 미래, 새로운 교육체제를 그리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부 새로운 교육체제를 위한 모색(강연 및 발제), 2부 미래 교육체제 실현을 위한 과제(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1부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새로운 시대 교육개혁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 거버넌스 혁신과 교육자치'를 주제로 발제강연을 한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행을 맡아 진행되는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이찬승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대표, 이민애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장, 이규철 성문고 교사, 정명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 등이 자유롭게 토론한 뒤 청중과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