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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7학년도 도내 중‧고등학교에 적용될 제주특별자치도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하여 학교에 안내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지침은 교육부 훈령에서 개정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학업성적 평가 및 관리의 일반적 기준을 제시하였으며, 기존 중등 학업성적관리지침을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분리하여 학교급별로 지침을 마련했다. 교과 학습평가는 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벗어난 내용 출제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또 수행평가 의무 비율을 제시하여 중학교는 전체 교과 성적의 40%이상을, 고등학교는 30%이상을 반영하도록 했다. 수행평가는 교과 수업 시간 중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일제고사 형태의 획일적인 평가와 과제물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의사소통 능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을 서술형, 논술형 평가와 더불어 수행평가에서 다양하게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이해, 학생중심 수업, 수업과 연계한 평가문항 제작 및 기준안 작성 등에 대한 실습형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도내 교사 전원 대상 2015개정 교육과정 및 교육과정-수업-평가에 대한 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