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사교육 폐지를 위해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남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남 지사는 이날 “국민 다수가 동의한다면, 바른 정당이 앞장서서 사교육 전면 폐지를 위한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겠다. 방법에 대해서는 교육전문가, 단체,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교육 근절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교육은 전국민의 마약이다. 함께 끊어야 한다”며 “오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공교육 정상화 방법으로 ▲복잡한 입시제도를 수능 위주로 간소화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 ▲학교 공교육 플랫폼으로 사교육 수용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교육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남 지사는 “사교육은 우리 젊은 세대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칭하는 근본 이유이기도 하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없어졌다. 대한민국의 불공정의 상징인 금수저, 흑수저론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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