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김영란법 시행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교사운동(이하 좋은교사)이 교사 697명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김영란법 찬성에 대해 매우 찬성(29.1%), 찬성(48.5%), 반대(13.3%), 매우 반대(3.6%)로 전체적으로 호의적이었다.
찬성하는 이유로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불편한 촌지나 찬조금을 거절하는 명분이 뚜렷해진다(37.3%)가 가장 많았고, 학교의 공사 등을 둘러싼 비리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19.2%), 상급자와의 관계에서 뇌물성 선물을 주지 않을 명분이 뚜렷해진다(16.2%)순 이었다.
반면, 반대하는 이유로는 금액기준이 비현실적이고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11.5%), 사소한 선물이나 대접마저 과도하게 금지함으로써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10.0%)가 뒤를 이었다.
교사행동지침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것은 알고 있다(69.6%)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잘 모르고 있다(16.5%),매우 잘 알고 있다(10.9%), 거의 모르고 있다(3.0%)로 나타나 80.5%는 김영란법의 핵심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교사는 “김영란법 제정으로 학부모, 상급자, 업체와의 관계 등에서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직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원칙과 현실이 정확히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충분한 토론을 통해 시행착오를 개선하고 새로운 질서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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