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회
(중부대 원격대학원 진로진학컨설팅학과)
대학가에 학생들의 점거농성이 부활하고 있다. 필자가 대학에 다니던 80년대에서나 있었던 풍경이 최근 몇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것도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에 대한 반발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다.
이런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 원인은 학교당국의 소통 부족, 교육부의 조급한 성과주의와 원칙 없는 대학재정지원 방식, 그리고 일부 학생과 교수 등 대학구성원의 이해 부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가 불거진 대학은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교내 의사소통과 합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는 올해만 프라임(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 사업과 코어(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정부로부터 100억여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심지어 이미 대학원 연구지원 사업인 BK21플러스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학의 욕심과 교육부의 정책실패가 맞물린 것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9월호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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