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박덕수)는 ‘미래를 위한 글로벌 교육 선도’를 주제로 전국의 초등학교 교장 5,000여명이 경남 창원에서 제57회 정기 총회를 갖고 마산 등의 지역에서 연수회를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가졌다.
이번 연수회는 교장의 전문성 신장과 우수 교육 사례 공유를 위한 ‘직무 연수와 우수학교 탐방’과 더 좋은 학교경영을 위하여‘「知人之鑑(지인지감)과 비움」의 교육토론회’를 개최했다.
직무연수는 ‘2016학년도 교육부의 주요 정책 방향과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교육부 학교정책실장)’과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SBS 관혁악단장)’을 주제로 하는 강의와 토론회가 열렸다.
우수학교 탐방은 창원과 마산 등의 지역 11개 초등학교에서 교육혁신과 더 좋은 학교경영을 위한 우수 교육활동 사례에 따른 교육 결과물 전시와 설명회가 이루어졌다.
교육토론회는 「知人之鑑(지인지감)과 비움」을 주제로 교육의 본질이 실종된 채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된 2015년의 교육현장을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미래교육를 위한 교장의 역할 모색과 함께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결의문으로 채택하여 공표했다.
결의문은 ▲바른 인성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지향 교육 실천 ▲학교, 가정, 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축 ▲균형적인 교육재정 확보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촉구 ▲합리적인 정책 추진과 학교장의 학교경영 자율권 확보 요구 등의 내용이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 박덕수 회장은 “올해는 메르스 여파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차질, 방학 중 교사의 학교근무 금지, 교원의 성추행 및 급식비 사건, 교장회에 대한 감사원의 부적절한 자료 요구, 역사교육 등 교육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교장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경남 지역의 우수학교에서 보여주듯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출중한 교육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 속에서 미래교육을 대비한 다양한 교육혁신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교장선생님들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제하고 “교육환경의 어려움과 관계없이 우리 교장 모두는 더욱 넓은 시야의 지인지감(知人之鑑)으로 학교경영의 민주화와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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