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4 전국지방선거에서 혁신교육을 기치로 제20대 서울시 교육감으로 39.08%의득표율로 당선된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변화를 소리 없이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당선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15개월 동안 법정 다툼을 지속하여 지난 9월 45일 2심에서 선교유예 판결로 교육감직 유지 판결을 받았으나 검찰이 상고로 최종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9시 등교제’ ‘자유학기제’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 등 무리없이 현장에 착근
조희연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9시 등교제는 경기도의 경우 초등 100%, 중 99.5%, 고 88.9%인 반면 서울은 초등 72.7%, 중학교 3.6%, 고등학교 0.3%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서울시교육청의 9시 등교제의 추진은 학교현장의 의견을 존중해서 추진하기 때문에 경기도교육청보다 실시학교가 적은 것이다.
필자가 재직하는 학교의 경우, 학생 및 학부모 의견 수렴은 물론 교직원 회의와 부장교사 회의 등을 통해 9시 등교제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제시하여 9시 등교제를 추진한 결과 학생들은 늦게 등교하는 시간만큼 시간조정을 통하여 시간 여유가 있는 학생은 일찍 등교하여 아침 운동을 즐기고 독서실에서 독서를 하고 한층 여유로워진 교사들은 일찍 교실에 입실하여 일찍 등교한 학생들 상담으로 활기 넘치는 학교로 학생, 학부모 및 교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일부에서 9시 등교제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제도의 추지를 정확히 모르고 있거나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인식하지 못하는데서 기인했다고 본다. 학교장이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제도이다.
자유학기제의 경우에도 우리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필요한 제도임에는 틀림이 dqjt다. 이처럼 9시 등교제의 성공과 자유학기제는 물론 2학기부터 본격 실시되는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를 통하여 학교의 현안 문제를 민주적인 절차를 통하여 추진함으로써 일방적인 정책추진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 교육의 학교현장에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 취임이후 강력한 부패와의 전쟁으로 청렴 선도교육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교육감의 의지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이번 9월 1일자 인사에서 서울 교육의 혁신교육을 이끌 책임자를 학교현장에서 서울교육의 변화를 선도한 현직 교장을 발탁하여 임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으로 서울 교육이 안정속에 변화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조희연 교육감의 의중이 돋보이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언론에 비친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비판은 2심 판결을 두고 기교적 판단이라고 하여 검찰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서울 교육을 혼란 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안정적인 서울 교육으로 갔으면 하는 것이 현장의 중론이다.
중등의 새로운 인사제도 근본 개선 나서야
조희연 교육감은 일부 언론에서 진보 교육감으로 분류되지만 학교현장의 정책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교육청 내부는 물론 학교현장에서 보편적 교육으로 큰 무리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학교현장의 호응도는 높은 편이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혁신적 교육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중등에서 한 쪽으로 치우친 인사 정책을 객관적인 T/F팀을 구성하여 2015년 3월 1일자인사와 같은 황당 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더 이상 조희연 교육감은 흔들리지 말고 지속적으로 서울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법부는 현장의 의견을 존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경서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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