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총은 여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교 체육교육을 개선,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율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 여학생들로 구성된 자전거 클럽 ‘여자만세’를 구성, 자전거를 이용한 안전문화 확산과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12일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10월 조희연 교육감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유병렬 서울교총회장이 가진 3자 간담회에서 안 회장이 제안한 여학생체육활성화 정책을 조교육감이 적극 수용해 이뤄졌다.
이에따르면 올 3월 부터 현재 26% 수준인 여학생 체육활동 참여율을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50% 까지 끌어 올리는 ‘여신 50+’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여신 50+ 프로그램은 여학생이 신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보급, 체육활동 참여율을 50% 이상 확대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서울교육청 과 한국교총은 여학생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쉽고 재미있는 수업을 개발, 각급학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여학생 맞춤형 신체활동 체육수업은 기본운동과 건강체력, 여학생 팀스포츠 등 3개 영역에 걸쳐 100가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또 자건거를 이용해 여학생 체육을 활성화 하는 방안도 마련 했다. 우선 초중고교에 여신 자전거 클럽 100개(교당 20명)를 모집, 오는 5월 발대식을 갖고 자전거타기를 통한 신체활동과 봉사활동, 안전교육등 캠페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외에 시교육청과 한국교총은 여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효과적으로 수치화한 여학생 스포츠 행복지수(GSQ)를 개발, 체력과 운동기능 변화추이를 과학적 분석, 학교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안양옥 회장은 "이번 여학생 체육 할성화를 계기로 교육청과 교총이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협치해 나가는 전기가 마련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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