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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진정한 지도자는 누구인가
이석우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기사입력 2014-01-29 오전 10:51:00 | 최종수정 2014-01-29 10:51   

 계속되는 경제 한파 속에서 지도자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크다. 진정한 지도자란, 높은 자리에 앉아 아랫사람을 호령하거나 지배하는 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자는 모두 지도자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에는 많은 학자들이 지도성을 행동 과학적인 측면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또 리더쉽(Leadership)론으로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동양인인 손자(孫子)는 지도성을 지도자의 내면적인 것을 주로 말한 반면에, 리더의 유형을 연구한 서양인은 실천적 지도력을 주로 말하고 있다. 지도자니 지도력이니 하는 지도성에 대하여 많이 알려진 것이 약 2000년 전에 써진 <손자(孫子)의 병법(兵法)>과 마키아 벨리(Machiavelli, Niccolo 1469~1527)가 쓴 <군주론(君主論)>은 유명하다.

 손자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품성(品性)에 대하여 <장자 지신인용엄야-將者 智信仁勇嚴也>라 했다. 장자(將者)는, 즉 지도자는 지, 신, 인, 용, 엄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지(智)는 상황을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결정을 내리는 지성을 말하고, 신(信)은 동료를 신뢰하고 동료의 신뢰를 확보하는 믿음을 말하고, 인(仁)은 동료를 사랑하는 어진 덕성을 말하며, 용(勇)은 결단이나 실천에는 용기가 필요함을 말하고, 엄(嚴)은 규율의 엄정을 지키며 신상필벌(信賞必罰)을 지키는 것을 말한다.

 군주론에서 마키아 벨리는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부패를 바로 잡는 정치적 통일과 새 정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여우 같은 책략과 사자 같은 힘을 겸비한 군주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동양인의 지도자상은 인격적인 품성을 통한 지도자상이요, 서양인의 지도자상은 수단과 방법을 통한 지도자상이다.

 군(軍)에서 별을 단 지휘관은 덕장(德將)이요, 무궁화를 단 영관급(嶺官級) 지휘관은 지장(智將)이요, 다이아몬드를 단 위관급(尉官級)은 용장(勇將)이라 했다. 성경의 다윗왕과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은 용과 지와 덕을 겸비한 세기의 명장이요 세계 역사에 길이 빛나는 지도자다. 반면에 서양인의 명장이요 세계사에 오르내리는 보나파트르 나폴레옹을 보자. 그는 알프스를 넘기 위하여 사병들의 사기를 높이려고 잔꾀를 부렸었다. 사열을 앞두고 사전에 몇몇 사병의 신상과 가정상황을 미리 조사시켜 그 사병 앞에 가서 그를 염려하는 것처럼 가족의 안부를 묻고 격려했다. 소문은 순식간에 전 군에 퍼졌다. 우리 지휘관이 우리를 이렇게 샅샅이 알고 염려하신다니... 그래서 그들은 사기충천하여 알프스를 넘을 수 있었고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 황제의 자리도 차지했었다. 그러나 그는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누명을 벗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서양인 스타일의 지도자는 수단과 방법으로 그 자리를 과시한다. 수단과 방법에는 말이 많이 동원된다. 말이 많은 입에서는 말씀이 나오기 어렵다. 남의 마음을 감동 시키는 것은 말이 아니라 말씀이기 때문이다. 말은 세상을 오염시키되 말씀은 세상을 정화하기 때문이다. 말이 많은 지도자는 좋은 지도자가 아니다. 덕은 말이 아니요 인품이다. 수단과 방법이 아니요 솔선수범이다.
 오늘날 정치꾼은 많아도 정치가가 적듯이, 수전노(守錢奴)는 많아도 기업가가 적듯이, 학생은 많아도 제자가 없듯이, 선생은 많아도 스승은 없듯이, 지휘자는 많아도 참 지도자는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

 

기사제공 : 월간교육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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