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9일 '세종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이번 조치로 세종고, 조치원여고, 도담고, 성남고, 아름고(내년 3월 개교) 등 세종시 관내 일반고교가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화안에 따르면 세종고에 인문·사회, 자연·공학, 예체능 등 진로 집중과정을 개설해 교육과정을 다양화한다. 또 인근 학교 간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 소수선택과목과 전문교과를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각각 2개 학교씩 개설해 소수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해결해줄 예정이다.
진로직업교육 기회도 확대한다. 세종하이텍고는 2015학년도 신입생(현 중학교 2학년)부터 세종시 학생 우선선발을 올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 조치원여고와 성남고의 특성화학과 신입생 선발 인원도 반별·학과별 2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또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을 허용하는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모집 정원을 기준으로 결원 학생 수 만큼 허용한다. 더불어 직업위탁 교육기관을 통한 직업교육도 확대한다.
조치원여자고와 세종고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년 당 1학급씩 증설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연차적으로 5명씩 감축해 예정지역 고등학교와 동일하게 25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월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수시모집 전형 확대와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권 주요대학, 지방국공립대학, 전국 의학관련학과, 특차대학(사관학교 및 경찰대학)에 대한 합격⋅불합격 자료를 분석한 '2015 세종 대입전략 자료집'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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