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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지난 14일 시교육청의 교권 침해 예방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2년 상반기 관내 학교에 보고된 교권침해 및 상담 접수 현황은 283건이었으나, 2학기는 204건으로 1학기 대비 28% 감소, 2013년 5월 현재 교권보호지원센터의 접수・상담 건수는 43건으로 현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시의회의 ‘광주시교권보호조례’ 제정에 발맞춰 개소한 ‘교권보호지원센터’ 덕분이라고 밝혔다.

‘교권보호지원센터’는 2012년 하반기부터 장학사, 전담변호사, 전문상담사가 상주하여 교권침해 교사에 대한 상담 및 법률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교권보호지원연수단’을 구성하여 관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권침해 예방 및 침해 사안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연수하고 있으며, 교권보호 가이드북을 개발・보급하는 등 교권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과거 A학교에서 수업을 지속적으로 방해한 학생에 대한 교사의 교육적 지도에 반발한 학부모가 ‘교사 자질이 없다’며 학교를 찾아와 욕설 및 폭언을 일삼고, 말리는 교사를 위협하는 일이 있었으나,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 전담변호사와 함께 학교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통해 학부모에게 교사의 지도 과정을 이해시켰으며, 학부모의 공개사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기존 사업 외에도 시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교원안전망 관련 관리자 워크숍 및 교권 침해 대응 사례집 발간, 교권 침해 교원을 위한 교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 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