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동화고등학교(교장 강경숙, 이하 ‘동화고’) 1학년 14반 학생 34명은 지난 15일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정 7곳을 방문해 난로와 전기장판, 이불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집안 청소, 위생관리 등 가사 일을 도왔다. 아울러 어려운 분들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해달라며 남양주 희망케어센터에 공모전 상금 중 후원물품 구매 후 남은 금액을 전액 기탁하였다.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서는 집안 정리를 도우며 이들의 말벗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학교 1학년 14반은 지난 11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급협의회를 통해 상금 200만 원을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하였다.
동화고 1학년 14반은 공동체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김홍갑)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주최한 제3회 바람직한 간판문화 공모전에 참여하여 성인팀을 제치고 UCC(User Created Contents : 사용자 
제작 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최우수작은 전국 자치단체에 배포되어 옥외광고 종사자 교육, 주민 공청회 홍보자료 등의 자치단체 간판문화 선진화 캠페인 자료로 공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학급회장 왕지원 양은 “공모전 참여를 통해 학급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좋은 결과로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하면서 “이렇게 학급을 이끌어주신 차서희 담임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차서희 교사는 학생들이 교사를 선택하는 선택형 보충수업에서 제일 먼저 마감되는 실력파 수학교사이기도 하다. 차서희 교사는 “우리 반 학생들이 기특하고 대견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학생들이 지적능력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숙 교장은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인성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하며, 인류를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사회성 증진을 위한 공동체 교육과 나눔의 인성교육을 지속 할 계획”이라면서 “동화고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민주시민을 키워내는 학교, 이 시대의 바람직한 학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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